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와 업무협약 체결
침수, 매몰 등 대규모 피해지역 가전제품 점검, 수리 지원
올해 여름철부터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난으로 가전제품이 고장날 경우, 가전제품 3사에서 무상점검·수리 지원에 나선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와 ‘자연재난 피해 발생 시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여름철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가 발생될 시 가전제품 제조사별로 무상점검·수리 등을 개별적으로 지원해왔다.
반면, 제조사별로 지원 기준과 지역 등이 달라, 여러 가전제품의 피해를 입은 국민은 각 제조사로 일일이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가전업계와 협의를 지속한 결과,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3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무상수리 지원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우선 피해 가전제품에 대한 점검과 수리는 기본적으로 무상이며, 일부 핵심 부품은 유상(부품료 50∼100%)으로 진행된다.
대형 가전의 경우 서비스 직원이 해당 주택을 방문해 수리하고, 소형 가전의 경우 피해주민이 제품을 피해지역 인근에 설치되는 합동무상수리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자연재난으로 가전제품에 피해를 입은 국민은 지자체나 제조사별 서비스센터 등에 문의하면 합동무상수리팀의 운영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재난 피해 상황을 가전 3사에 지속 공유하고, 지자체와 함께 합동무상수리팀 운영을 위한 시설과 물품, 장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 3사, 지자체와 함께 합동무상수리팀의 운영 기간과 장소 등을 SNS, 제조사별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택 침수 시 빈번하게 피해를 입는 가전제품 유형을 분석해 합동무상수리팀에 참여하는 가전업체를 지속하는 한편, 올해 여름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해 여름철 최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같이 극한기상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주택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이번 지원이 자연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