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비전, 미래혁신전략 등 발표… 일자리 생태계 확장, 조직 혁신 등 강조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 과제 직면… 새로운 도약 기회 마련할 것”

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단 본부 대강당에서 '미래혁신전략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장애인고용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열렸다.

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공단 본부 대강당에서 장애인고용의 향후 30년 도약을 위한 ‘미래혁신전략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고용노동부 황보국 통합고용정책국장, 한국고용안정협회 조호근 전략기획사업국장, 구두를만드는풍경 유석영 대표, LG전자 자회사 ‘하누리’의 서정석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의 새로운 출발에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영상 퍼포먼스와 공단 홍보대사인 기타리스트 정성하, 김지희 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장애인고용 미래혁신전략 공개… 조향현 이사장 “새로운 혁신 이끌어낼 것” 

이날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새로운 핵심가치, 미래혁신전략을 선포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공개된 미래혁신전략은 ‘다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장애인고용 파트너’를 비전으로 ‘장애공감’, ‘상생협력’, ‘공정투명’을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특히 4대 혁신목표로 ▲포용성장을 위한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확장 ▲ESG 경영과 연계한 기업의 장애인고용 지원 ▲4차 산업기반 미래 적응형 직업훈련 제공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조직 기능 혁신을 내세우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10대 미래혁신전략을 담아냈다.

미래혁신전략 발표에 나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br>
미래혁신전략 발표에 나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우선 공단은 더 많은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과 고령 장애인에 대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을 위한 센터를 설립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근로지원인 등 인적지원제도 강화, 취업알선 업무 등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고, 누구나 공단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장애인을 보다 많이 고용할 수 있도록 혁신에 나선다. 공공부문의 장애인고용 의무를 전면 확대하고, 대기업 ESG 경영과 장애인고용의 연계 부문을 발굴한다. 공단이 장애인구직 구인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도 확충한다는 설명이다.

4차 산업을 대비한 미래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전공과 단계부터 진로와 취업준비를 동시에 지원하고, 대학과 연계한 디지털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기업 맞춤형 장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단의 연구와 사업에 대한 연계성 강화, 모든 사업에 대한 전산화 추진, 합리적 인사제도 구축 등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지난해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도입한지 30년을 맞이한 시기였다. 그동안 장애인 고용률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등의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으나,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공단은 능동적인 변화에 나서야 한다. 지난 30년의 경험으로 앞으로의 미래가능성을 논하고,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계, 경영계, 학계 등 각계각층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기대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가운데)과 각계대표 6명이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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