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쟁피해 아동을 위한 ‘기브어나이스데이(Give a nice day)’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은 지난 2019년 총성과 폭력 속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전쟁피해 아동을 기억하고 이들의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월드비전 공식 누리집 내 ‘기브어나이스데이’ 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신규 후원자는 정기 2만 원 이상, 기존 후원자는 일시후원 3만 원 신청이 가능하다. 모금된 후원금은 긴급구호사업 중 전쟁구호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후원자들에게는 ‘하루팔찌’가 함께 전달된다. 하루팔찌는 우간다 난민촌에서 아동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착용하는 3가지 색상의 난민등록 팔찌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하루팔찌 삼색고리는 각각 ▲난민 등록 아동(파란색) ▲영양실조·장애 등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노란색) ▲부모를 잃은 아동(흰색)을 의미한다. 팔찌 안쪽에는 전쟁피해 아동을 지키는 몇 번째 보호자인지 알 수 있는 고유번호를 새겨 그 의미를 더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현재 전쟁피해 아동은 약 4억 명에 이르는 상황이고, 지금도 당연한 일상을 잃은 채 어른들의 싸움으로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아동들이 많다.”며 “전쟁으로 생명과 일상을 위협받는 아동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이 전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있는 반면, 오래전부터 전쟁피해 아동들은 평범함 일상을 잃어버린 채 지내고 있다.”며 “당연한 일상을 선물하는 작은 실천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브어나이스데이 ‘하루팔찌’. ⓒ월드비전
기브어나이스데이(Give a nice day) ‘하루팔찌’. ⓒ월드비전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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