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당사자 강영한 주무관 개발… 청사 위치, 전화번호, 직속기관 등 안내

경상남도청에서 개발한 ‘공공기관 위치안내 앱’ 화면. ⓒ경상남도

경상남도는 지난 30일 도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공공기관 위치안내 앱’을 자체 개발·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앱은 도청을 찾은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층과 호수, 평면도를 통해 원하는 부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시·군의 위치를 인터넷 지도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연락처도 함께 안내해 즉시 전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아이폰용 앱 개발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앱은 경상남도청 정보담당관실에 재직 중인 장애인 당사자 강영한 주무관이 직접 개발해 눈길을 끈다.

강영한 주무관은 “앱 개발로 도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장애가 있는 공무원도 충분히 업무를 해낼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남도 강승제 정보담당관은 “앞으로도 강영한 주무관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개발된 앱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위치안내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경상남도 청사안내’로 검색하면 설치·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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