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영화, 공연 분야 지원… 2024년까지 지속 보급 예정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설명을 하는 큐아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설명을 하는 큐아이. ⓒ문화체육관광부

음성안내, 수어해설 등의 기능을 넣은 ‘인공지능 로봇’이 다양한 문화시설로 확대된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과 자율주행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이하 큐아이)를 미술·공연·영화 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도입된 큐아이는 박물관, 도서관, 관광 분야 등 코로나19 일상에 적합한 비대면 문화 해설 서비스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향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8곳에서 총 11대가 운영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극장, 한국영화박물관에서 큐아이를 활용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시범 적용했던 문화 취약계층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반 해설뿐만 아닌,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해설과 자막안내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관람객이 원하는 특정 지점까지 함께 동행하고,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향유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4년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한 큐아이를 다양한 문화공간에 확대 배치할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국민의 문화향유를 지원하고, 신기술을 접목한 문화서비스 혁신으로 국민행복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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