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콜센터 등 상담직원 4,000여 명 배치… 예약 문의 응대 실시
“통화량 증가로 연결 어려움 발생… 가급적 온라인 진행” 당부

방역당국은 지난 6일 시작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 나선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전체 예약 중 9만5,000건이 콜센터를 통해서 접수됐고 온라인으로 12만8,000건, 보건소 등에서 나머지 2만3,000건을 예약 처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통화량 증가로 연결에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원활한 예약을 위해 가급적 누리집, 모바일 등과 같은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자체 콜센터 등의 4,000명이 넘는 상담직원을 배치해 예약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약 70일 전 백신접종을 시작해 전체 접종물량 규모에서 100위 바깥에서 출발했으나, 이제는 전 세계 30위 안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사례에 대해선 독립된 전문가 그룹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매주 역학조사와 의무기록 등 근거를 갖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백신접종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 각계 전문가와 함께 이상반응 감시를 강화하고 피해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해 5월~지난달 29일까지 입영장정, 감염취약시설, 교정시설 등 선제검사로 연인원 974만 명을 검사해 388명의 양성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 발생이 우려되는 특정 대상과 지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선제검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26일~지난달 29일까지 13개 시·도 약 61만2,00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총 685명의 감염자를 발견했다.

특히, 교정시설 관련자는 지난 1월 423명에서 지난달 1명으로 감소했으며, 국내 발생 외국인 확진 비율은 지난 3월 첫째 주 14.4%에서 4월 넷째 주 4.4%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도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집단이나 대상을 적극 발굴해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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