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작가 작품 33점 선보여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오는 16일까지 ‘첫: 시작’ 전시회를 진행한다.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는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 4명의 일상이 담긴 회화·조형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원으로 운영 중인 브릿지온 아르떼는 미술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전개하는 밀알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예술단이다. 소속 단원들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며,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 등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에는 장애로 인해 표현할 수 없던 내면의 세계가 담겼다. 사회적 통념과 선입견에 구속되지 않는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승현 작가는 “작가로서 활동 후 열게 된 첫 번째 전시라며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로 소중한 일자리를 얻게 된 작가들의 첫 번째 전시회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밀알복지재단(070-7462-90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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