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운동은 맨손 체조와 등산 등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국 등록 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운동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은 24.2%로, 전년 대비 0.7%p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왔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체육활동이 위축되면서 처음으로 생활체육 참여율이 감소한 겁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은 참여운동 종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체육 참여자가 주로 참여한 운동은 ‘걷기와 가벼운 달리기’가 58.4%로 나타났고, ‘근력 훈련(9.2%)’과 ‘맨손체조(7.3%)’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근력 훈련’과 ‘등산’은 각각 전년 대비 4%p 정도 증가한 반면, 수영은 3.3%p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로 인해 되도록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운동 종목에 참여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장애인들이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한 규칙적 운동으로 참여율이 소폭 감소한 것은 다행스럽다.”면서도, “장애인들이 운동에 참여하기 위한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인 만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과 장애인스포츠강좌 지원 등을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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