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관광지, 관광사업체 대상 관광약자 편의시설·장비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장애인, 노인, 영유아 등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1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2021년 사설관광지 관광약자 편의시설 정비지원 사업에 대해 공고를 진행한다. 오는 15일~26일까지 제주관광협회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며, 도내 사설관광지와 숙박업, 음식업 등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600만 원(자부담 30%)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사항은 ▲장애인화장실 ▲계단 핸드레일 ▲점자블록 ▲수유시설 ▲휠체어 ▲유모차 ▲자동심장충격기 등이다.

또한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센터 운영, 무장애관광 브랜드 ‘같이가치 제주여행’ 활성화, 수어해설영상 제작·배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센터를 통해 이지제주(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누리집, SNS, 앱 운영으로 관광약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내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모니터링 사업과 접근성 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무장애관광 브랜드 ‘같이가치 제주여행’ 활성화를 위해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누리집을 통해 무장애 관광지 선정, 관광코스 발굴, 관광지별 접근성 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해 신규사업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수어해설영상 제작, QR코드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김재웅 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차별 없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할 것.”이라며 “관광약자와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선도적으로 복지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접근 가능한 관광 콘텐츠 제작·홍보, 안내책자 발간 등 정보제공 사업과 휠체어 무료대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6억5,000만 원을 투입해 관광약자 전용 리프트차량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 전세버스 12대와 렌터카 5대를 제작·지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