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 지원자료 총 2종 보급… 다양성 수용, 통합교육 실현 환경 조성

초등학교 1·2학년용 통합교육 지원자료 ‘서로 다른 우리, 함께 해요’.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1·2학년용 통합교육 지원자료 ‘서로 다른 우리, 함께 해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일 통합교육 여건 조성과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통합교육 지원자료 2종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2021학년도 신학기 학사 운영 방안으로 특수학교(급)의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기 초 장애·비장애 학생의 안정적인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협력적 수업과 생활지도를 돕는 체계적인 통합교육 실행 지원자료를 개발해 보급한다. 발간된 자료는 통합교육 지원자료 ‘서로 다른 우리, 함께 해요’, 통합학급 도움자료 ‘통합학급 길라잡이’ 총 2종이다.

‘서로 다른 우리, 함께 해요’는 기존의 장애이해교육이 지나치게 장애에 집중해 오히려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반성적 성찰을 바탕으로, 장애보다는 다양성 수용을 통한 공감교육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내용을 개발했으며, 학기 초 학급 세우기 기간 장애학생 뿐만 아닌 다양한 특성과 배경을 가진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학급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나를 알아보아요 ▲친구를 알아가요 ▲학급을 세워요 ▲갈등을 해결해요 ▲서로 다른 우리 함께해요(협력적 놀이) 등이다. 

‘통합학급 길라잡이’는 통합학급을 실제 운영하는 일반교사의 입장에서 유·초·중·고 학생의 과정별 특성을 반영한 통합학급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과정 중심 통합교육 실현으로 학생이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고 배움과 경험을 얻도록 했다. 

주요 내용은 △통합학급 한 해 살이 △학급 운영·생활지도 △특수교육교사와 일반교육교사의 협력교수 △보호자·학생 상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유형별 지도 △개별화교육 △장애이해교육 △평가조정 △진로진학 지도 등이다. 

발간된 자료는 특수교육 원격교육 플랫폼(SELC)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탑재해 학교 현장 뿐 아닌 통합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통합교육 지원자료 활용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기 초 다양한 특성과 배경을 가진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생활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통합교육이 장애가 있는 학생을 위한 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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