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지역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요즘 본격적인 오이와 애호박 출하로 수해의 아픔을 잊고 있습니다.
특히 구례군 구례읍과 마산면 지역 12헥타르의 하우스는 침수피해가 컸지만 밤낮없는 복구작업과 함께 농사에 전념한 결과 결실로 이어져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맛과 향이 뛰어난 구례산 오이와 애호박은 서울 가락농산물공판장에 출하돼 오이는 10㎏에 만7천 원에 애호박은 8㎏에 2만3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성진 / 애호박 재배농가
작년 8월 큰 수해를 입어 여러 자원봉사자가 오셔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른 시일 내에 복구를 하게 돼, 이렇게 애호박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례 애호박은 지리산 밑이어서 밤낮 온도가 많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박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길며 식감이 좋습니다. 우리 입맛에 맞습니다. 국민 여러분 어려운 시기에 경기도 좋지 않지만 식감 좋고 맛있는 구례 애호박 많이 이용해 주세요.

인터뷰) 김종진 / 오이농가 재배농가
저희가 여름에 수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물이 다 차버렸죠. 그런데  전국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오셔서 복구가 빨리 됐습니다.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 그분들 보답하는 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복구가 완성돼 수확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정기를 받아서 공기도 좋고 토양이 좋습니다. 구례 오이가 맛이 좋습니다. 여러 국민들이 구례 오이를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식당 등 대형 소비처의 판매 감소로 예년보다 값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신세계 이마트 광주로컬점 등 3군데 대형 매장 등 새로운 판로개척으로 어려움을 다소 덜게 됐습니다.

전 농가가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취득해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고 건강한 재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구례산 오이와 애호박은 해마다 11월 말부터 수확이 시작돼 다음 해 6월까지 생산이 이뤄집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