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건당 봉사수수료 폐지 합의… 저비용·고효율 합리적 구조 마련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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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애인 콜택시의 콜 봉사 수수료가 한시적 폐지되는 등 운영방안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부산시는 부산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운영 단체인 자비콜과 함께 ‘교통약자 행복도시 부산’ 선언 합의문을 채택하고, 운영방안을 개선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 바우처 콜 제도를 저비용·고효율의 합리적인 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매년 예산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장애인 콜택시의 콜 봉사 수수료 전면 폐지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급하던 콜당 수수료 800원을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전면 폐지한다. 

2012년부터 시행된 장애인 콜택시(자비콜)는 콜 봉사료를 건당 1,500원에서 2019년 1,000원으로 인하했으며, 지난해에는 800원으로 인하했으나 만성적인 예산 부족을 겪어왔다. 이번 자비콜 운영진의 결단으로 봉사료 완전 폐지에 이르게 되었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5년간 약 3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더 많은 교통약자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해온 모범 자비콜 운전기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서비스 향상 등 복지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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