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밴드 10팀 참여… 유튜브 등 녹화중계 진행
밴드 콜라보 영상, 응원 메시지 등 제작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6일 ‘제9회 전국 장애인밴드 2020 사람사랑 樂(락) 페스티벌’을 온라인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람사랑 락 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매년 지역사회에서 전국의 장애·비장애인밴드가 모여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 음악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지역의 대표 문화축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행사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인디1세대 락밴드인 노브레인을 비롯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디스땅스 사업에 참가하여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프트, 림하라, 헤이맨이 참여했다.

전국에 있는 장애인밴드 중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락드림(경기) ▲알바트로스(서울) ▲그랑그랑밴드(서울) ▲땡큐락밴드(경남) ▲해와달밴드(광주) 등 총 5팀이 함께 참여했으며, 서울·경기지역에서 직장인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소울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재능 기부로 함께 참여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노브레인은 “코로나19 속에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내용을 변경해 진행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온라인을 통해 언택트 행사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밴드 락드림은 “2012년부터 매년 참여하고 있는데 새로운 방식으로 찾아뵙게 돼 재미있었고, 연습실에서 촬영을 하게 돼 편안하게 공연했던 것 같아 좋았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져 연주를 통해 관람하는 분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락 페스티벌을 준비한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광석 관장은 “온라인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 아쉽지만, 이번 기회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국 장애인밴드들이 음악을 통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락 페스티벌의 생생한 현장은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유튜브(bit.ly/3lbbOOg)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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