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월, 전국 도서관 73곳에서 ‘도서관 지혜학교’ 인문강좌 82건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이달~오는 11월까지 전국 도서관 73곳에서 39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 82건을 운영한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은퇴 세대들이, 우수한 인문학 심화 교육을 무료로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인문대학과 공공도서관이 협력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전국 단위로 첫 시행된다.

올해는 전국 국·공립대와 사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를 통해 접수한 우수 심화 인문강좌를 대상으로, 공공 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총 82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인문일반 분야에서는 ▲서울시립대와 강남구립논현도서관이 함께하는 ‘고전과 영화를 통해 본 역사의 지혜’ ▲강릉원주대와 동해시립북삼도서관이 함께하는 ‘서양 문학에서 배우는 사람의 지혜’ ▲전남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서관이 함께하는 ‘역사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충북대와 청주열린도서관이 함께하는 ‘동양고전을 통해 잃어버린 자아 찾기’ 등 프로그램 총 70개를 운영한다.

글쓰기 분야에서는 △서울대와 남동구소래도서관이 함께하는 ‘글쓰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충남대와 청주오송도서관이 함께하는 ‘글쓰기로 배우는 성찰과 자기 발견의 지혜’ 등 프로그램 총 12개를 운영한다.

각 도서관에서는 프로그램별로 총 12회(회당 3시간)를 진행하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일부 도서관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도서관별로 참가자 모집과 수업 일정이 다르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개별 도서관에 전화로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역의 방역 지침 등에 따라 실시간 비대면 교육 방식을 병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준수하며 인문정신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 지혜학교를 통해 재난 위기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인문의 가치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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