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까지 남학당 1층 전시실에서 작품전 진행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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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고 KT&G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KT&G복지재단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문학상 공모는 ‘노년의 삶’을 주제로 지난 4월 1일~5월 15일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총 791편(시 부문 558편, 수필 부문 233편)이 접수됐으며, 예선과 본선심사를 통해 시 10작품, 수필 10작품 총 20작품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총 상금 660만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각 부문별 ▲대상 1명(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2명(50만 원) ▲우수상 3명(30만 원) ▲입상 4명(10만 원) 총 20작품을 시상했다.

이날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그 여름’의 송희숙 씨는 “앞으로 계속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은 나 자신에 대한 배려와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필 부문 대상을 수상한 ‘종소리’의 박선영 씨는 “가슴 속에 돌덩이 하나를 얹고 살았는데 글로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문학상을 주관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은 “노년 세대가 살아온 삶의 발자취,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현재를 살아가는 긍정적인 모습 등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매우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친 노인들에게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나갈 힘이 되는 문학상 공모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노년 세대의 잠재돼 있는 문학적 소질을 이끌어 내고 작품 활동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문학상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오는 18일까지 남학당(서울 중구 퇴계로30길 15-4,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작품전에서 만날 수 있다. 작품전에서는 수상작 20편과 1~3회 문학상 역대 수상작 전시, 느린 우체통 엽서쓰기 등 다채로운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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