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안전 및 집단 감염 예방 등 위해 기능 보강
아동의 인권보장과 자립 지원 ‘일상생활 체험 공간’ 조성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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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시설 생활아동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서 보호하고, 가정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시설을 대상으로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기능보강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추진해 왔으며, 올해도 복권기금 58억 원과 지방비를 포함해 총 116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아동의 물리적 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개축·개보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1인용 침대, 살균기능 세탁기와 빨래 건조기, 식기 세척기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아동복지시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물품(개인용 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침구류 등) 사용하기, 취침 시 일정 거리 유지를 위한 침대 재배치 등을 통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 생활아동의 사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아동의 인권 증진, 자립 성장 지원을 목표로 ‘3단계 일상생활 체험 공간’ 조성을 위한 생활공간 개선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실제 자립생활 환경과 유사한 공간 조성을 위해 생활공간별로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을 설치한다. 보호종료 전에 스스로 장보기, 요리, 청소, 공과금 납부 등을 하며 독립생활을 충분히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권기금 169억 원과 지방비 포함 총 422억 원을 활용해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도 지난해 482개소에서 올해 491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변효순 아동권리과장은 “시설 리모델링 및 장비 지원 등 시설기능보강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고·감염병 방지와 자립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독립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환경 조성을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를 거쳐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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