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원격수업 전담교사가 온라인 수업과 상담 지원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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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6일부터 초등학교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원격수업시스템인 ‘스쿨포유 초등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스쿨포유는 만성질환 치료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 중이거나 통원 치료를 받고 있어 학교 출석이 어려운 건강장애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원격수업은 주로 민간 기관에 위탁하거나 교육청에서 자체 운영하였으나, 전담교사 확보, 일부 교육청의 시스템 안정성 등의 문제로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중앙차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에 초등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원격수업지원실을 마련하고, 전담교사를 배치해 사전연수까지 완료했다.

이를 통해 새로 개설한 스쿨포유 초등과정은 PC, 모바일,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화상 수업, 동영상 수업에 참여해 출석을 인정받고, 학급게시판, 쪽지함 등에서 교과별 질의응답, 상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쿨포유 이용은 대상 학생이 신청서를 작성해 소속 학교에 제출하고, 학교에서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해 입교가 결정되면 회원가입 후 바로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

교육부 유은혜 장관은 “건강장애학생들이 치료 중에도 원격수업을 통해 학업을 지속하고, 치료 후 학교로 돌아가 학교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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