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부터

여수시 돌산에 위치한 갤러리 안에서 드로잉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여수 행복학습센터에서 드로잉을 배운 41명의 주부 수강생들이 참여해 연필이나 붓 등으로 그려낸 그림으로 다양한 작품 80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우리말로 소묘라 부르는 드로잉은 그림을 그리기 전 밑그림으로 가는 선과 굵고 힘찬 선이 어우러져 더욱 생생한 느낌을 표현한 기법입니다.

 

인터뷰) 박선율 / 한국화가

“거창하거나 어려운 재료를 쓰지 않고 연필이나 드로잉 펜 채색 도구로만 이루어진 엄마들의 손 그림 작품들입니다.

그림 속에 담겨져 있는 엄마들의 애정과 마음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행복함과 즐거움 위안과 향수를 우리 보통 어머니들의 그림 속에서 찾아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수강생들이 교육과정에서 배운 수채화 드로잉 기법으로 일상과 주변의

소소한 풍경을 섬세하게 채색해 담아낸 화폭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혜정 / 아트디렉터

“크리스마스 선물 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여하시는

어머니들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부분에 대해서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작가분들의 작품만 보다가 일반인들의 작품을 보면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갤러리에서는 드로잉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차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심코 스치고 지나가는

일상의 모습과 자연 속의 풍경을 마음속에 담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복지TV 뉴스,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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