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청소년 27명 교복 후원 온정 눈길

▲ 부산지검.고등검찰청사 전경. ⓒ 웰페어뉴스
▲ 부산지검.고등검찰청사 전경. ⓒ웰페어뉴스

부산지방검찰청은 27일 오후 청사 내에서 지역 탈북‧다문화 가정의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에게 교복후원식 '온웨어(溫wear)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보호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부산시교육청, 법무부 법사랑 부산지역연합회, 동아대 부산하나센터, (사)한국다문화청소년부산협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溫웨어'는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에 대한 따뜻한 정을 의미하는 ‘溫’과 교복을 입고 있는 것처럼 사회의 온정이 늘 함께한다는 의미의 ‘웨어(wear)'를 합한 것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인 탈북‧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보듬어 안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교복후원식에는 강서구 신호동에 소재한 장대현학교(탈북청소년 대안학교)에 진학하는 탈북민가정 청소년 13명과 일반 중‧고교에 진학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14명 등 총 27명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교복을 후원했다.

황철규 검사장은 "오늘 행사는 우리 지역 어른들이 여러분을 진정한 한 가족으로 보듬어 안고 보살펴 줄 것을 약속하는 자리인 만큼, 여러분들 모두 훌륭히 성장해 훗날 어려운 처지의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어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부산지방검찰청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온웨어(溫wear)'행사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행복한 공동체가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기관들과 함께 지역 내 탈북민가정 및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준법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범죄 없고 배려와 양보가 생활이 된 살기 좋은 사회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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