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 이지영 기자
  • 승인 2013.02.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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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 박상도 회장

▲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 박상도 회장.
▲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 박상도 회장.
▶ 복지가 쟁점이 되고 있는 현재, 사회복지기관 등 시설이 해야 할 복지가 있다면?
복지 현장은 다양화되고 있고, 혜택을 받는 고객들의 수준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복지욕구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사회복지 예산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하지만,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은 처우는 상당히 열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급여를 올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총체적 예산은 늘었지만, 아직까지 풀어야 하는 것이 시설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 있다면?
우선,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제를 더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선진국일수록 어려서부터 자원봉사를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주는 인증제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1004지역사회봉사단’이라고 있습니다. 대전시에만 100여 개의 봉사단체가 가입돼 있습니다. 이것을 더 활성화시켜 시민들이 스스로 나누고, 후원 봉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소외계층이 법률서비스를 받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법률 홈닥터’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소외계층에 출장가기 때문에 상당히 호응이 좋습니다. 그래서 ‘법률 홈닥터’를 더 활성화하려 합니다.

이밖에도 ‘사회공헌센터’를 활성화시켜 기업과 NGO단체에서 사회공헌 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 사회복지를 한 단계 활성화시키려 합니다.

▶ 대전 시민을 위한 고유한 복지사업이 있다면?
대전시에는 1~2가지 특성사업이 있습니다.
첫째로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되지 않지만, 실제 어려운 차상위계층을 돕는 ‘좋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언론에 자매가 화장실에서 생활하는 사건이 나왔는데, NGO단체 등 30여개 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동질적인 마음’이 있는 ‘좋은 이웃들’을 더 많이 만들려고 합니다. 대전에는 5개구가 있는데,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서구외에도 두개 구에서 더 펼치려 합니다.

두 번째는 ‘복지만두레’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못 오면 경제적으로, 직접 서비스하게되면 자원봉사 인력으로 1만 세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만의 고유한 특징적인 사업으로 김장도 담고, 도배도 함께 합니다.

▶ 대전시만의 고유한 복지모델이 있다면?
다른 시·도도 거의 비슷할 테지만, 보편적 복지로 돌아가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GDP 대비해서 현재 우리나라 복지예산이 1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만 하더라도 약 20%정도 됩니다. OECD평균으로는 25%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복지예산이 너무 급격하게 올라가다보니까 마치 ‘복지예산이 너무 크다. 포퓰리즘이 오지 않느냐’고 합니다만, 복지는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투자해서 얻어내는 ‘창출’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복지예산이 걱정할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복지 체계를 조금 간소화시켜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합니다.

▶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추구해야 할 복지 발전이나 지향점이 있다면?
사회복지는 서로 유대를 강화하면서 소통이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설이 상호간에 정보를 공유해서 함께 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정하는 ‘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협의회 정체성이 확실시 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1년이면 회원이 15~20개씩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이해하고, 용서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언론을 보면 몇몇 시설에서 말 못할 사건이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시에도 50~60년 된 시설이 몇 개 있습니다만, 평생을 온 힘을 바쳐서 봉사했는데 찬물을 끼얹는 이런 사건은 앞으로 없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도 ‘사회복지과를 오는 학생은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오지마라’고 이야기합니다. 또 ‘경제적으로 돈을 벌려면 사회복지과를 오지마라. 사회복지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내 몸을 불사르는 봉사정신을 가져야 한다. 월급에 만족하라’고 말합니다.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정부에서도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종사자들,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처우는 공무원 수준의 3분의 2에 해당합니다.

특히 대전시만 하더라도 사회복지사무관, 과장이 없습니다. 2~3인 정도의 사회복지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사무관 정도에 머무릅니다. 앞으로 사회복지과장은 사회복지학과를 나온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