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김학규 시장

▲ 경기도 용인시 김학규 시장.
▲ 경기도 용인시 김학규 시장.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복지정책은?
복지정책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돕는 ‘보육분야 지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구직자를 위해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휴일에도 출근해야하는 ‘워킹맘’을 위해 휴일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덕·수지지역에 시립어린이집을 개원해 부족한 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요자가 개별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종합양육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통합 보육서비스를 확대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복지 인프라’ 확충보다 ‘지원의 질적 향상’
올해는 복지 인프라 확충보다 지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복지를 확대하며, 무조건적 지원이 아닌 수요자 자활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평생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계층별로 지원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무한돌봄센터’의 효과
용인시 무한돌봄센터는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에 직접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민간자원 연계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해 ‘실질적인 지역복지 증진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500개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용인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재취업의 기회를 줘, 위기탈출 및 자활능력 강화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용인시는 위기가구 사례관리 업무평가에서 전국 232개 지자체 중 2위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일자리센터와 연계 및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복지사각지대가 없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소외계층을 보듬을 예정입니다.

▶ 용인시의 장애인복지정책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위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편견의 벽을 허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이 희망을 갖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활기반 조성 사회참여 확대, 시설확충 등 장애인이 비상할 수 있는 환경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장애인행정도우미사업) 실시, 장애인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을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 확대 등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여성장애인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했으며,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복지 정책
용인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9%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으며, 지속적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고령화 시대의 노인문제를 적극 예방하고,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독거노인응급안전돌보미 사업을 통해 질병·소외로 인한 고독사, 자살급증에 따른 사회안전망을 확보 등을 위한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에게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만들기 위한 ‘용인 복두부’ 제조·판매,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와 학교 숲 가꾸기, 처인구청의 ‘휴(休) 카페’ 등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이밖에도 노인복지서비스 종합센터인 용인시노인복지관에서는 여가, 취미 건강, 자원봉사 등 총체적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용인 ‘평온의 숲’ 조성
용인 ‘평온의 숲’은 60만㎡ 부지에 화장로 10기, 봉안당 4만2,000구, 자연 장지 1만3,000구, 12실 규모의 장례식장으로 조성되는 자연친화적인 첨단장례문화센터입니다.

용인 평온의 숲은 장례·화장·봉안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원스톱(One-Stop) 장례서비스가 가능 할 뿐 아니라 봉안당, 수목장, 잔디장 등 장묘 방식이 다양해 자신에게 맞는 장묘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번 하반기에 준공이 완료되면, 그동안 타 지역으로 원정화장을 치르며 지역주민우선제에 밀려 10배나 비싼 비용을 들여야 했던 용인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열악한 장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한민국의 장례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남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인구 100만 대도시가 되면, 용인시는 ‘미래 경쟁력을 갖은 도시’로 발전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향토기업을 육성하고, 용인농업을 미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각오입니다. 또한 서민경제를 끌어 올리는 한편, 기업지원과 기업유치도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리고 용인 경량전철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밖에도 북리 공업지역과 덕성산업단지에 친환경 첨단기업들을 유치해 용인발전의 성장동력을 확보해나는 것이 임기동안 꼭 이루고자 하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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