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외국인의 결혼, 즉 ‘국제결혼’을 통해 생긴 가족을 ‘다문화가정’으로 부르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용어는 한국인들끼리의 결혼과 구분되는 차별적인 개념에서 조금 벗어나 한 가정 안에 여러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우리나라로 귀화한 외국인은 1957년부터 1990년대까지 연평균 30여 명 정도였다. 그러다 2000년 이후에는 귀화자수가 급증해 이제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이 들의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다문화가정은 서울, 경기권이 전체 다문화 가정의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문화가족 현황 통계>                                                    (단위: %, 명)

지역

결혼이민자

혼인귀화자

비율

전국

125,087

56,584

181,671

100.0%

서울

29,455

11,668

41,123

22.6%

부산

5,456

2,419

7,875

4.3%

대구

3,774

1,547

5,321

2.9%

인천

7,172

4,172

11,344

6.2%

광주

2,498

1,040

3,538

1.9%

대전

2,853

1,047

3,900

2.1%

울산

2,335

1,081

3,416

1.9%

경기

32,576

17,279

49,855

27.4%

강원

3,034

1,470

4,504

2.5%

충북

3,798

1,866

5,664

3.1%

충남

6,033

2,748

8,781

4.8%

전북

5,126

1,925

7,051

3.9%

전남

5,760

2,185

7,945

4.4%

경북

6,324

2,582

8,906

4.9%

경남

7,724

3,110

10,834

6.0%

제주

1,169

445

1,614

0.9%

<자료: 행정안전부, 외국계주민현황조사, ‘10.1 기준>

 

외국태생 인구비율이 국민의 5%이상이 되면 그 사회는 다문화 사회로 분류가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 그 비율이 2.2%정도이지만 문화적·복지적·정책적 측면의 과제들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들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는데, 먼저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취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과 대부분의 다문화 가정이 도시에서 생활하기 어려워 농촌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따돌림 받는 사례들이 많아 학교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또 사회적 측면에서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외국인에 대한 우리의 관심 부족과 정부의 지원이 미약하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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