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김홍복 구청장

▲ 인천광역시 중구 김홍복 구청장
▲ 인천광역시 중구 김홍복 구청장
▶ 인천광역시 중구의 소개
10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중 구도심을 ‘원도심’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여기에는 8개 동이 있습니다. 그 중 2개 동이 영종·용유동입니다. 그래서 같은 구지만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원도심과 원래 섬으로 있던 영종·용유동을 일원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종·용유동은 인천공항과 더불어 신도시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원도심 8개 동은 대한민국의 개항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문화지구로 만들고 보존해서, 수도권 2,000만 시민에게 열려있는 개항지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문화지구로 지정됐습니다.

▶ ‘사회복지박람회’란?
올해로 4번째 사회복지박람회를 자유공원에서 개최했습니다. 2,000여 명이 참여했고, 저는 장기기증을 서약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뜻을 같이 했습니다.

그밖에도 장애인 자활근로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고, 그 결과를 자랑스럽게 매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것을 통해 구민이 화합하고, 지역이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도전이 복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위민실’
전 구청장님과 구민들의 접촉이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비선거 때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위민실’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분들이 찾아왔을 때 만나서 대화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구청장실을 1층으로 옮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정말 위민실이 없을 때에는 구청장에게 바라는 사항이 얼마나 많았겠나’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민실을 잘 활용하는 구민에게 보탬이 되는 공간으로 남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민실에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한번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매달 40만 원씩 나오던 보조금이 28만 원으로 줄었다’는 사연을 들었습니다. 담당자와 상의해보니, 병원에 있는 동안 식비 등을 제외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그 분은 모르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소득층에게는 상당히 큰 금액 아닙니까? 그밖에도 단전·단수될 입장에 처한 사람들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해결했을 때, 큰돈은 아니지만 해결했을 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위민실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위민실을 찾았던 분들이 환하게 웃으며 돌아가실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 장애인 복지를 위한 ‘일자리 창출’ 계획
장애인 복지의 최고는 ‘일자리’입니다. 그래서 자활센터나 보호작업장 등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업장을 1년에 하나씩 만들고 있습니다. 한 공장 당 40~45명 정도 고용할 수 있는 공장입니다. 일터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어울릴 수 있는 구성체를 만들려고 합니다.

중구에는 장애인 복지회관이 있는데, 그 안에 장애어린이집과 보호작업장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타운(town)’으로 형성해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180~200명 정도만 되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을 위한 ‘민원서류 배달 서비스’
거동 불편한 분들이 서류를 떼기 위해 구청을 한 번 찾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해 주민등록이나 등·초본 관계 등 직접 필요한 부분은 찾아가서 확인하고, 건축물 대장 등에 대한 서류는 바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배달은 각 동에서 직접 민원인을 찾아가서 배달합니다.

▶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중구는 노인인구가 타구에 비해서 월등히 많습니다. 원도시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 노인복지회관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가끔 일본의 노인정책 등 외국의 사례를 많이 살펴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화가 잘 안됩니다. 그러나 올해 노인복지회관센터 등을 만들어서 노인 일자리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한 더 많은 부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
영종동에 도로 등의 문제를 빨리 개선해서 지역 주민들이 복지혜택을 받아가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원도시 주민 중 어려운 가정이 많습니다. 이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앞으로의 각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중구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이런 아름다운 도전 속에서 모든 것이 ‘주민이 행복하게 함께 살게 하자’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초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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