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우리의 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전국각지에 흩어져 생활해오던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석은 조상님께 차례도 지내고 정성껏 준비된 음식도 나누며 지금껏 지내온 일들에 관해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

올해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음식장만에는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온가족이 둘러앉아 나누는 것인만큼 그 양과 질보다는 온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강미자(41세) 씨는  “처음 시집을 왔을땐 시댁의 모든 어른들이 다 모이는 자리라 어색하고 불편하기만했지만 이젠 세월이 지나다보니 일년중 가장 기다려지는 때가 명절인 것 같다. 가족들의 이야기도 듣고 나의 이야기도 하면 하루가 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라고 말했다.

우윤성(15세) 군은 “서울,부산,대구 등 제 나이 또래의 친척들이 멀리 떨어져있어 평소에는 볼일이 없지만 이렇게 명절에 만나 게임도 즐기고 저녁이면 불꽃놀이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