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자체 개발형 지역사회 서비스 혁신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청소대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각 지자체에서 노인과 장애인, 아동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면 사회투자 효과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중 이번 사업은 노인이나 장애인, 환자 등이 몸을 움직이기 불편해 자주 집안 청소를 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시작된 것이다.

이 위생관리 서비스는 주방과 욕실 등의 청소와 살균, 소독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전문업체의 대행으로 이뤄진다. 선정된 가정은 청소대행 업체에 내야 할 전체 비용 중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현재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경기도 성남과 서울 구로구이다. 이 두 지자체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 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각 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구로구와 성남시는 “생활고로 인해 위생에 신경 쓰기 힘든 가정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로구 주민생활지원과 김보경씨는 “현재 우리 관할의 대상 가정은 약 630곳으로 파악 된다”며 “장애인, 노인, 환자 등 살균과 소독이 꼭 필요한 가정에서 많이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현재 노인을 위한 은퇴 후 생애 서비스와 장애인들을 위한 조기개입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각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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