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대구대학교  ⓒ2006 welfarenews
▲ 사진제공/ 대구대학교 ⓒ2006 welfarenews

제80회 점자의 날을 맞아 점자출판박물관이 문을 연다. 대구대학교 주최로 점자출판박물관 개관식이 3일 열렸다.

전시장 90평과 체험장 33평의 규모로 마련된 점자출판박물관에는 점자도서 및 출판기기, 점자지구본 등 점자출판물 336점이 전시된다. 소장자료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박물관 곳곳에 음성설명시스템(보이스아이)이 설치되기도 했다.

대구대 측은 “점자출판박물관은 점자녹음ㆍ출판에 대한 현장체험 박물관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점자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점자와 시각장애인을 이해하는 현장학습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 부대행사로 초급 한글책, ‘초학언문’, ‘홀 여사의 일대기’ 등 3점의 점자책 기증식이 열리기도 했다.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김정권 명예교수가 기증한 초급 한글책은 홀 선교사가 1898년 한지에 기름을 먹여 바늘로 직접 제작한 점자 희귀도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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