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주최하고 한국복지재단 충남지부와 아산·서산·재경후원회 주관으로 28일 논산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후원자와 결연아동 및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후원자·아동 만남”의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8세 미만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올곧게 살아가고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시설아동들에게 그동안 보이지 않게 경제적 도움을 주었던 후원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엮는 계기가 되었다.

후원자와 아동들은 논산 은진면에 있는 해송공예에서 짝을 이뤄 전통문양을 새기는 목공예로 격려와 감사의 정을 나누었으며, 이와 함께 논산 가야곡면에 있는 해오름농장에서는 평소 농촌에 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사과 따기 체험 등으로 결연아동과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서 생활환경이 열악한 아동을 위해 결연사업을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정태선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이완구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정경태 JP모건상무. 도상구 크로바 싱크공장 대표가 한국복지재단 김석산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복지재단 충남지부는 지난 1981년부터 충남지역의 소년소녀가정세대의 아동을 포함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결연후원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지난해에는 4767명의 후원자가 기탁한 11억7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도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충남도의 복지정책과 박현용 과장은 “도내 외롭게 살아가는 아동들이 후원자를 만나 경제적·정서적으로 따뜻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결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만남의 행사가 서로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아동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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