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부구장에는 오전 10시부터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경기도 최경재 선수가 출전하는 정신지체 축구가 12시부터 진행됐으며, 이어 2시부터 같은 곳에서 시각장애인 축구대회가 시범경기로 펼쳐졌다.
울산 종합운동장에서는 아테네 장애인 올림픽 대회 2관왕인 홍석만 선수가 육상 트렉 200미터에서 27.60초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덜란드 국제장애인육상대회에 출전하고 개막당일 귀국한 홍 선수는 시차 적응 등 좋지 않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경기 첫날 100미터와 400미터 트렉 경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오토바이 사고로 절단장애를 입은 서울의 조수현 선수가 국내 최초로 티타늄으로 제작된 스포츠 의족을 착용하고 육상 트렉 200미터에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휠체어 농구 4강전에서는 어제 71:22로 부산을 꺾고 올라온 제주 팀이 강원 팀을 62:4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62:50으로 경기 팀을 제치고 올라온 서울 팀이 대전 팀에 52:35로 이기면서 결승에 올랐다.
제주와 서울의 휠체어 농구 결승 경기는 내일 오후 1시에 있을 예정이다.
육상 트렉 800미터에 울산 장민혁 선수가 2분 35초 54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400미터, 1500미터와 함께 3관왕에 올랐으며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 종합에서 경기도 이화숙 선수가 1253점으로 대회 기록을 깨고 5관왕을 차지했다.
그밖에 원반던지기, 수영 등 지금까지 173개의 대회 신기록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