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은 본관동에서 서울제약과 30일 기술실시계약체결 후 기념촬영  ⓒ2006 welfarenews
▲ 생명연은 본관동에서 서울제약과 30일 기술실시계약체결 후 기념촬영 ⓒ2006 welfarenews

항암제 투여시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효과가 탁월한 항암물질이 국내 생명공학부 바이오의약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의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 김환묵 박사팀과 의약유전체연구센터 원미선 박사팀은 부작용은 적고 효과는 뛰어난 새로운 항암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RhoB"를 타겟으로 하는 저분자 화합물을 합성하여 이를 위암과 전립선암에 걸린 생쥐에 투여한 결과 암 세포의 증식이 현저히 억제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 투여시 관찰되는 체중 감소 등 부작용도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항암물질에 대한 특허출원과 함께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서울제약과 이날 오전 10시 생명연에서 기술이전실시계약(기술료 3억원, 선급금 1억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3%)을 체결했다.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한 서울제약은 코스닥등록 벤처기업으로서 신물질 및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중심의 중소 제약기업으로 생명연의 김환묵 박사와 서울제약 황우성 대표는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RhoB를 조절하는 신물질 개발로 신규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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