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문화의 정착 및 발전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이하 모금회) 주최로 모금회 회관에서는 ‘나눔정보연구센터’ 개소식과 ‘국내외 나눔문화의경향과 이슈’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나눔정보연구센터 개소식에 참가한 이세중(좌측에서 세번째) 회장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테잎 컷팅식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열린우리당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대한성공회 박경조 서울교구장,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을 비롯해 사회복지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모금회 이세중 회장은 “나눔정보연구센터는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우리 나눔문화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복지 실무자와 기부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쌍방향 참여 공간이 될 것”이라며 “나눔.모금. 배분에 있어 전세대에게 나눔문화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이웃과 함께 나눌 때 사랑이 배가 된다는 것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예정”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나눔정보연구센터는 ‘모금.배분 욕구조사, 모금 서비스 개발연구, 배분사업 평가체계 개발연구.연구용역사업’ 등의 조사연구사업과 국내외 주요 복지 관련 현황 및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일을 한다. 또한 정보자료실을 통해 연구자 및 일반인을 위해 나눔관련 정보 또한 제공하게 된다.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강철희 교수는 세미나에서 “혹자는 나눔정보연구센터가 이름에 걸맞게 정확한 정보를 지식화하고 외부와의연계를 통해 지식을 널리 공유시키는 것의 기능은 이차적”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금회의 방향을 이끌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정리하고 모금회에 필요한 지식을 만들며 모금회가 도약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톤분 주한 네덜란드 지속가능발전특별대사의 ‘네덜란드의 NGO 모금 및 배분활동의 문화적 특수성’, 타미 오버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의 ‘외국재단의 활동과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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