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만 5세 아동수의 50%에 해당하는 14만2000여명이 유치원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6년도 교육예산안에 따르면 보육시설을 포함해 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 지원예산이 올해 642억원에서 내년 1168억원으로 2배 가량 증액됐다. 
 
또한 저소득층 만 3~4세 아동 교육비 지원예산도 775억4000만원으로 올해 16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 지원 대상 또한 2배 가량 늘어난 15만5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두자녀 이상 교육비 지원이 28억9200만원 △입양아 무상교육 지원 4억1000만원 △사립유치원 교재교규비 지원 20억원 △학급보조자원봉사자 훈련 및 유아교육 홍보강화 3억5700만원 △유아교육자료 개발 보급 1억원 등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지원을 위해 142억원을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도에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 및 농산어촌 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등에 재정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며 “교육부는 만 5세 아동의 무상교육 대상을 오는 2009년까지 도시근로자 가구평균소득의 130% 가구까지 늘릴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교육예산은 올해 30조 1144억원보다 6.6% 증가한 32조1023억원으로 확정됐다. 고등교육부문 3조6178억원, 평생.직업교육부문 2714억원, 유아 및 초등교육부문 25조5371억원, 교육시설 2조6760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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