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5대 이세중 회장 취임식과 회관 입주식이 회관매입과 관련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됐다.
 ****▲입주식 행사중 공동모금회 역대 회장들이 테입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강호정 기자>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이하 공동모금회)는 새로 마련한 공동모금회 회관 강당에서 제5대 이세중 회장 취임식과 공동모금회 입주식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신체적인 조건과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낙후돼 있는 분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넓히겠다”며“‘사랑의 열매’가 더욱 튼튼한 나무로 자라나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대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모금회 강영훈 초대 회장을 비롯해 김성수 2대 회장 한승헌 3대 회장과 임직원 1백5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공동모금회 제2대 김성수 회장은 “내가 회장으로 선임되던 날 직원들과 함께 조촐하게 자장면을 먹었지만 현재 임직원들의 피와 땀으로 좋은집을 마련했다”며 “좋은집과 좋은 세대주를 마련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나눔 문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를 보냈다. 
 
취임식이 끝난 이후에는 공동모금회 회관시찰과 기념식수 등을 진행했다.
기념식수 이후 공동모금회 제3대 한승헌 회장은 “4대까지 취임식 행사때마다 다른 기관을 빌려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5대 회장 취임식은 뿌듯하다”며 “억압의 본산이었던 이곳이 복지의 본산이 될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공동모금회 회관 매입과 관련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했다며 사무실을 이전했지만 마음은 편안하지 않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념을 바탕으로 배분사업에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이세중 회장 주요약력  * **
*▲공동모금회 제5대 이세중 회장의 모습 <사진/ 강호정 기자> 
  1935 서울 출생
  1960 서울지방법원 판사
  1983 대한사회복지회 이사
  1993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
  1995 시민운동지원기금 이사장,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1996-2000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협의회 공동대표
  1998 한국방송공사 이사장
  1998-2002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2000 (현) 광화문 문화포럼 회장
  2002 (현) 환경재단 이사장
  2004 (현) 노사문제연구소 이사장
  2005 (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5대 회장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