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애인 표준사업장 첫 개관
 ****장애인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 모형인 표준사업장 3곳이 2003년 첫 선을 보였다. 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을 조건으로 설립투자비용,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해 장애인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더 나아가 중증장애인의 고용관리를 수행할 사업모델이기도 하다. 지난 4월 경남 김해에 위치한 완구제조업체인 대성ICD를 비롯, 바이오제네시스, 비클시스템이 개관했다.
*    발산역 추락 참사 일부 승소 판결
 ****2002년 5월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리프트 추락으로 지체장애인 윤재봉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장애인이동권연대는 이덕우(민주노동당 인권위원장)변호사를 통해 발산역 리프트 추락 참사에 대한 민사소송을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상대로 진행했다. 2003년 11월 6일 서울지방법원은 지하철 휠체어리프트 관리, 운영에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책임을 인정, 원고일부승소를 판결을 내렸다.
*    장애인 이동권 현실화 움직임
 ****2003년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투쟁한 장애인계의 노력이 서서히 그 성과를 드러낸 한해였다. 1월부터 서울시는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개시했다. 또한 서울시는 저상버스 및 굴절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행 중이다. 장애인콜택시운행이 장애인이동권을 위한 가시적인 방편으로 운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콜택시 운행 및 노동자 처우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    장애계 뜨겁게 달군 장애인차별금지법
 ****4월 15일 47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 추진연대(공동대표 주신기)가 공식 출범하면서 장차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장애계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총 9회에 걸쳐 실시된 장차법 연속토론회는 많은 장애당사자들이 법안 마련에 촉각을 세웠다. 장추련은 대 국민 장차법 릴레이 거리홍보전 및 서울시 중심가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장차법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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