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선 주교)가 선정된 데 이어 인천교구측은 고용승계는 절대 없으며 전 직원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부천장복 노조의 곽노충 위원장은 고용승계와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원혜영 부천시장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곽 위원장은 “나의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우리는 고용승계가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고용승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천시가 밝힌 대로 정확한 입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교구의 이용권 신부는 “전 직원에게 해고통지서가 이미 발부된 상태”라며 “전 직원은 이력서 제출부터 면담 등 전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신부는 “기존 인사카드를 참조하여 성실히 일한 사람에 한헤서 재고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4일 현재 부천장복의 파업은 305일째를 맞고 있다. *
01년 10월 23일  노동조합 결성
02년 10월 14일  곽노충 위원장 단독 천막농성 돌입
          15일  원혜영 부천시장과 면담
                (곽노충위원장 외 4인 참여)
          23일  한숙자 부위원장 농성 합류
     11월  1일  부천장복 간부진 농성합류 및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
     12월 18일  원혜영 부천시장과 면담
                (위탁재단변경 요구)
03년  3월 26일  성가소비녀회 앞 투쟁 진행
                (성가소비녀회 총장 수녀와의 면담 요구)
      4월 17일  성가소비녀회 앞 노숙투쟁 진행
      5월 13일  원혜영 부천시장과 면담
                (원 시장-고용승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밝힘)
          30일  성가소비녀회 위탁운영 포기 의사 밝힘
      7월 28일  부천장복 새 위탁법인 사업설명회
                (부천시-새 법인은 고용승계 의무 없음을 밝힘)
          29일  부천시청 앞 집회 및 사회복지국장과 면담
                (노조-사업설명회에서 고용승계 의무없음을 밝힌 이유에
                      대해 요구)
      8월 11일  원혜영 부천시장과 면담
                (원 시장-고용승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밝힘)
          12일  위탁법인 선정
                (천주교 인천교구 수탁)
          14일  곽노충 위원장 부천시장실 앞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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