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잭산을 만들어 장애인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한방기공학회 백옥선 회장의 모습.“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여 내가 죽는 그 날까지 장애인을 도우며 살고 싶어요.”
손 교정기, 헬스킹 등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기구를 제작한 한방기공학회의 백옥선 회장의 앞으로의 각오다.
백 회장은 98년과 00년 두 차례에 걸친 뇌졸중으로 인해 지체2급이라는 진단을 받고 장애인이 됐다. 그 후 오직 살아야겠다는 집념하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그 결과 전신마비였던 몸이 어느 정도 자립보행이 가능하게 됐다.
백회장은 오는 8월 말이면 그동안 공들여 제작한 ‘욕창 및 등창 방지용 매트’의 등록번호를 받게 된다. 이 매트는 기존 매트와는 달리 매트내부에 있는 관을 통해 찬공기와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므로 겨울과 여름에도 편히 사용할 수가 있다.
백회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매트는 PVC를 사용하여 인체에 해롭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천연이기에 전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매트는 82년에 이미 등록한 지압용 매트를 보완하여 만든 것이다. 백회장은 제품의 효과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대학병원들의 협조를 받아 평가받을 계획이다. 그 뒤 돈을 목적으로 제품을 개발한 것이 아니기에 백회장은 서울에 위치한 각 구 보건소에 매트 1대씩을 기증할 계획이다.
또한 매트제작이 수공이기에 다음 달에는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100여명을 고용하여 가내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매트이외에도 백회장은 지압용 의류, 손 및 다리 교정기, 전동식 회전장치 등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제품을 개발했었다.

****▲장애인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백회장의 모습.백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기구를 만들 것이며 경제력이 뒷받침되고 힘이 닿는 한 죽는 날까지 장애인을 위해 살아갈 것이라고 한다. 또한 부양인이 없거나 저소득의 장애인을 위해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백 회장은 장애인들에게 “장애인도 이제는 타인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급자족해야 한다”며 “장애인도 무엇이든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격려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백 회장은 86년 ‘현대인의 건강’, 02년 ‘황무지에 도전한 인생노트’등을 저서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압사’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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