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치매의 원인 및 증상
▶② 치매노인의 치료·예방법 *                                                         치매의 치료는... ****▲단기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치매노인의 모습치매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닌 현실을 인정하고 인식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많이 쓰는 치료방법이 인정요법이다. 치매노인은 과거의 즐겁고 아름다운 것을 찾아가는 경향이 있기에 과거와 현실의 기억을 연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로 돌아가 혼돈상태에 있을 때 환자의 현재 느낌을 인정하고 현실에 문제가 되는 사항을 해결하는 것이다.
치매노인의 진행을 막기 위한 다른 치료법으로는 심리치료 또는 인지치료를 들 수 있다. 치매노인의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기에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안정시킬 때에는 따뜻한 차나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주는 것도 좋다. 또한 치매노인은 시간이 지나가는 것에 대해 인지능력이 떨어지기에 수시로 시간과 날짜를 인식시켜주는 것도 치매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밖에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을 통해서도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서비스를 받을만한 곳은?
치매노인으로 진단된다면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막기 위해 치료서비스를 받 을 필요가 있다.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치매관련시설이다. 치매노인종합상담센터의 이성희 소장은 “대부분의 부양자들은 치매노인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기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매노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치료이며 그 역할은 주간보호시설 장·단기보호시설 등에서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치매노인의 시설이용을 권유했다.
치매관련시설을 이용하기로 결정 한 후에는 많은 시설을 방문하여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시설에 대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낮 동안만 보호해주는 주간보호시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5시까지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가족에게 휴식할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 이용료는 일일 5천원 수준이며 수급권자의 경우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 다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단기보호시설이다. 1년에 9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2만원정도다. 단, 수급권자는 무료다. 주간보호시설과 마찬가지로 치료프로그램이 있으며 24시간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의 정도가 말기에 다다랐을 경우에는 노인전문요양시설이나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요양시설이나 병원은 24시간 간호할 필요한 경우에 적당하다. *그럼, 치매를 그냥 방치?
치매도 원인을 알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하다. 혈관성치매나 뇌의 퇴행성 질환·뇌손상에 의한 치매와 같은 경우는 근본적인 원인인 고혈압 당뇨예방 등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치매는 치매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알쯔하이머형치매다. 예수간호대의 손장신 교수는 “치매의 발병을 막을 길은 없으나 많은 연구를 통해 발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단지 치매발생의 여러 위험 요소들을 예방하고 피함으로써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최대한 적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손 교수는 “치매예방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은 약물복용을 들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인도메타신 등의 항염증 제제를 복용하면 뇌신경조직 내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치매를 예방하거나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폐경기 여성들에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 치매예방에 효과를 줄 수 있다.
여성호르몬은 뇌신경조직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고 뇌혈액 공급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단, 약물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과함은 부족함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친 복용을 삼가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들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알쯔하이머병의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이다. 위험인자에 대해 소개를 하면 두부손상을 조심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우울증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가족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인간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노인의 주위환경 설정은?
치매노인의 주위환경의 설정은 2차적인 상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매노인의 외부환경은 밝은 조명과 적절한 온도, 조용한 환경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가구에 걸려 넘어져질 우려가 있기에 너무 낮은 가구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계단이 있을 경우에는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되도록 한다. 이외에 미끄럽지 않게 표면이 처리된 바닥재 선택, 몸에 해로운 위험물질은 안 보이는 곳에 보관 등을 제시할 수 있다.
치매노인은 지남력을 높이는 환경을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그 방법으로 요일 날짜 등을 알게하는 벽보판 등을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벽보판은 큰 글씨로 표시하며 치매가 계속 진행될 시 글씨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기에 그림으로 표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매노인의 식사는?
치매노인은 식사한 것을 금방 잊고 또다시 식사를 요구한다. 이럴 경우 나무라지 말고 치매노인에게 방금 식사한 음식물을 인식시켜주며 식사를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다.
치매노인종합상담센터의 이성희 소장은 “치매노인에게는 식사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 줘야한다”며 “식사시에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먹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매노인에게는 음식을 잘게 썰어 목에 막히지 않도록 하고 말기에는 음식을 으깨거나 주스로 만들어 주도록 한다.
또한 음식의 냉온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므로 뜨거운 국이나 밥의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한번에 조금씩 먹도록 유도하고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만일 치매노인이 식사를 거부할 시에는 ‘맛있으니까 먹어봅시다’, ‘먹고 빨리 나아야죠’ 등 따뜻하고 부드럽게 말을 걸고 식사를 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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