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동체 의식함양을 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정부중앙청사 방문 일일장애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부처 소속공무원 및 경비대, 용역직원, 공익요원, 방호원 등이 참가해 정부중앙청사 본관 로비에서 광화문역 1번 출구까지 왕복하며 ‘눈가리고 걷기’와 ‘목발짚고 걷기’ 그리고 ‘휠체어 타기’ 체험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2인일조가 되어 함께 이동을 했는데 ‘눈가리고 걷기’ 체험을 한 소방방재청의 류조훈씨는 “유도선이 있기는 하지만 옆에서 누군가가 말해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못 다니겠다”며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 얼마나 암담한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저 건물에 계신 목사들도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말입니다.”지난 1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는 40여명의 장애인들이 모였다. 는 제목의 총력 궐기 대회를 위해 모인 것. 공익 이사제는 재단의 비리와 합리적 운영을 감시하기 위해 설립 재단이 아닌 외부에서 일정 비율의 이사를 선임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은 현재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공익이사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한기총은 “외부 추천 인사가 도입되면 재단의 자율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 추천 이사제가 아닌 외부 감사로도 충분히 재단의 운영에 관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업법개정을위한공투단 최용기 대표는 “김포
지난 16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조례안의 올바른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 및 제2회 휠체어 걷기 대회가 열렸다. 휠체어 걷기 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배융호 대표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조례안이 지난 4월 13일 서울시에서 발의됐지만, 정작 장애 당사자들의 요구는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장애 당사자들이 제출한 조례안의 원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례 원안의 핵심 내용은 ▲2013년까지 저상버스 50%이상을 도입 유지할 것 ▲대중교통요금에 준하는 단일요금제로 예약 및 장기이용,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의 도입 ▲서울시가 직영 운영하는 이동지원센터의 설치 ▲장애인 등 교통약자 당사자 참여의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위원회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척추 이하 장애인을 위한 헤드 마우스, 저시력자를 위한 독서확대기, 손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을 위한 롤러 트랙볼 등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IT활용 보조기술 기기의 제품화를 지원(정보통신 보조기술 개발지원 사업)한다고 밝혔다. 진흥원 측은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장애인을 위한 IT 보조기기 시장이 극히 작은 편이라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IT 보조기기 개발에 관심을 두지 않고 IT 보조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은 영세해 장애인들은 값비싼 외국제품에 의존해야 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국산 IT 보조기구 개발의 시급성을 언급했다.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보조기기 이용을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자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민생정책 릴레이 심포지엄의 3탄으로 ‘차기정부 노인정책의 과제와 해법’에 대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노인분야의 학계, 연구원, 현장전문가 등 60여명의 전문가들이 차기정부의 노인정책 현황과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노인소득보장, 노인서비스, 노인주거, 노인보건의료, 고령친화산업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중 노인소득분야를 맡은 한국조세원의 원종학 연구의원은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보편적인 수단으로 공적연금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나 사회보장의 재정부담을 주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고령자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제정 의의와 장애인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권위는 국제적으로는 장애인권리협약이 발효되며,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이 제정되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장애관련 정책 전반에 걸쳐 설명하고 토론함으로써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호간의 보완점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박종운 변호사가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주요내용 및 의의’에 대해, 인권위 조형석 사무관이 ‘장애인권리협약의 주요 내용과 국내법과의 관계’를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팀의 곽숙영 팀장이 ‘정부의 장애인 정책과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법제위원회 부위원장 김광이 법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지난 12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사회위원회와 공동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저상버스와 지하철 체험 행사를 가졌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되는 저상버스와 지하철은 예전에 비해 장애인이 이용하기 나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미흡한 부분이 아직 많다. 현재 운행되는 저상버스의 60%가 경사로 고장으로 휠체어 이용 승객의 탑승이 어렵거나, 운전기사의 작동 미숙으로 인한 오작동, 배차안내 미비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또 지하철은 대부분의 역이 승강장과 차량의 간격이 5cm 이상으로 휠체어 이용 승객의 경우 앞바퀴가 승강장과 차량 사이에 끼는 등 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이번 행사는 비장애인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시범 승차를 함으로써 장애인들의 불편을
제27회 장애인의 날 행사 슬로건으로 “편견없는 마음을, 차별없는 세상을”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가 지난 달 30일부터 9일까지 행사 슬로건을 공모했으며, 전국에서 모두 131명이 참가 총 431개 작품이 접수 됐다. 이 중 심사를 거쳐 황귀례(서울시 관악구)씨의 작품 “편견없는 마음을, 차별없는 세상을”이 당선작으로, “장애를 넘어 희망을, 편견을 넘어 사랑을”이 가작으로 선정되어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황귀례씨의 작품은 지난 3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등 장애인에 대한 차별요소를 없애자는 사회 각 분야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당선의 영광을 얻게 됐다고 밝혀졌다. 한편,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는 16일 복지진흥회
이달부터 생애전환기 연령인 만40세(1967년생)와 66세(1941년생)해당자는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기존의 획일적인 검사위주의 검진과 달리 생애주기에 적절한 맞춤형 건강진단이다. 또 개인별 건강위험평가와 검진결과상담, 생활습관평가 및 처방 등 2차 건강진단의 개편으로 건강진단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생애전환기 1차 건강진단에서는 기존의 1․2차 검진항목을 통합해 성별․연령별 예방효과가 있는 필수검진항목이 제공된다. 1차 건강진단을 받은 수검자는 누구나 새로운 개념의 ‘생애전환기 2차 건강진단’을 통해 의사와 함께 자신의 건강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2차 건강진단은 1차 건강진단 결과를 종합해 개인별 건강위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라디오 채널 KBS 3라디오 ‘사랑의 소리방송’이 봄맞이 개편을 하여 16일부터는 새롭게 편성된 프로그램을 청취할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시각장애 1급인 심준구씨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심준구의 세상바라보기’.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이 라디오 토크 프로그램에서 MC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라디오(팀장 정태덕)는 심준구씨의 진행능력을 다양하게 점검한 결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일요일 프로그램의 단독 진행을 맡기기로 했으며 추후 일일 토크 프로그램 진행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심준구씨는 “KBS 3라디오가 단독 MC를 맡겨준데 감사한다. 단독진행이라는데 다소 부담을 느끼지만
2. UN 장애인권리협약의 주요 내용과 그 영향력UN에서 장애인 권리 협약은 장애인 인권에 관한 국내적 이행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 협약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합리적 편의제공(장애인의 활동보조에 대한 지원 등의 항목.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통은 점진적 실현의 항목에 배치된다)을 장애인의 인권 사항으로 묶어 즉각적 이행을 요구한 것이다. 앞으로 이 협약의 이행상황에 대한 국제적 모니터링도 이어진다. -UN 장애인 권리 협약 주요 내용제5조 (평등과 차별금지)동 조항은 각 당사국으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제반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차별 발생 시 장애인이 법적으로 보호 보장받을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도록 규정한다.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합리적 편의
우리나라가 지난 3월 30일 열린 UN 장애인권리협약서명개방식에 참석해 서명했다. 그동안 많은 UN 인권 협약 사항에 장애인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부족한 사항이 많았다. 이번 장애인권리협약은 장애인의 권리 및 존엄성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국제 협약이다. 우리나라가 이 협약에 서명함에 따라 많은 법제적 사항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사에서는 장애인권리협약이 비준되기까지 과정과 간략한 법률 사안, 국내법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본다. 1. 뉴욕에서 열린 제 8차 특별위원회에서장애인권리협약이 UN에서 채택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뉴욕에서 직접 현장을 지켜본 국가인권위원회 조형석 사무관의 글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뉴욕에 도착해서 회
이제 재활이 필요한 우리나라 장애인들도 외국의 재활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만의 재활방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지난 6일 한국 재활보조공학 발전에 획기적인 전화점이 될 수 있는 ‘한국재활복지공학회 창립총회’가 열렸다.한국재활복지공학회(이하 공학회)는 재활관련 전문가들의 오핸 염원이었던 국내 유일의 재활보조공학 전문학술 단체로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RI KOREA(세계재활협회 한국위원회)의 공학 및 정보분과 전문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공학회는 미국의 재활복지공학회인 'RESNA'에 버금가는 학술단체로의 성장을 통한 국내 재활복지에 관련된 학문발전과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장애인과 고령자들에게 필요한 재활보조공학 전문가들의 모임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재활공학 발전과 관련 업계의 발전에 공
지난 4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는 활동보조 권리쟁취와 활동보조사업 올바른 시행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이 있기 하루 전날인 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활동보조인서비스 사업지침을 발표했다. 활동보조권리쟁취와 활동보조사업의 올바른 시행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측은 활동보조인서비스 지원사업의 집행을 위해 많은 단체들의 의견이 나왔지만, 모든 의견은 일부 복지부 실무책임자에 의해 묵살되고 결국 중개기관으로 나온 지침이라고는 터무니없는 내용들이었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중증장애인 당사자와 중개기관 그리고 다른 유사 사회서비스와의 형평성도 무시하면서 모든 책임을 중개기관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여전히 장애인들이 반발하는 자부담을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이하 장추련)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실효성 있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 시행을 촉구하라고 촉구했다.정부합동준비단은 지난 3월 21일 1차 회의를 가진데 이어, 4월 18일 2차 회의를 열어 장차법에 대한 각 부처별 시행령 가이드라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추련을 배제하고 진행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추련은 “장차법을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장애인들을 배제한다면 이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권리구제기구에 장애인 당사자를 참여시키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장애인들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추련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장애인차별시정소위원회가 현재 국가인권위원회의 소위원회
지난 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지난달 6일 국회를 통과한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제정을 축하하기 위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승리 문화제’가 개최됐다.장차법이 지난 7년간 함께 노력해 온 땀과 눈물의 결실인 만큼 모든 장애계가 함께 누리는 자리를 마련코자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오후 5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풍물패의 장차법 제정 축하 길놀이를 시작으로 노래공연과 몸짓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7년간 투쟁의 역사를 기리면서 2001년부터 2007년까지를 나타낸 7개의 촛불점화식은 참가한 모든 이들을 엄숙하게 했고, 지난 7년을 되돌아보게 했다.장차법 제정은 2001년 열린네트워크의 전국 순회 행진을 시작으로 2002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입법 청원, 2003년 범장애계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