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장애인을 보셨나요?올해도 '올해의 장애인상'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난 이사람 꼭 추천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당사자를올해의 장애인상으로 추천해 보는건 어떨까요?우리 주변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올해의 장애인상'에 자세한 사항은한국장애인개발원(www.koddi.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웰페어뉴스·장애인신문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의 주역인 탈시설 자립생활 당사자 16인의 이야기가 담긴 ‘나 자립했다’를 연재합니다. 갑자기 당한 사고, 그리고 시설1998년 3월, 운전 중이던 송용헌 씨는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한다. 유년시절, 가정의 불화를 겪고 17세 어린 나이에 홀로 서울에 올라와 돈벌이를 시작했던 그는 이후로 30년간 장사를 해오며 살아왔다. 그러나 의식을 잃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옮겨진 그에게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사고 당시 그에게는 그의 곁을 지켜줄 가족도, 간병인을 고용할 돈 조차 넉넉하지 않았다.그 날의 사고는 그의 삶을 중단시켰다. 47년간 비장애인
웰페어뉴스·장애인신문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의 주역인 탈시설 자립생활 당사자 16인의 이야기가 담긴 ‘나 자립했다’를 연재합니다. 그 발걸음 위로 겹겹이 써내려간 시“바깥 사회도 마찬가지지만 뭐랄까 장독대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골집 뒷마당에 가면 있잖아요.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는 장독대. 하나만 달랑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가 모여 있구요. 어떤 건 크고 어떤 건 작은데 뚜껑을 열고 맛을 보면 모두 다르거든요. 대부분 맵고 짜지만 싱거운 것도 있더라구요. 하하… 속을 알 수 없는 장독대를 열어서 여러 가지 맛을 본 것 같았어요.”시설 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그가 대답했다.
웰페어뉴스·장애인신문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의 주역인 탈시설 자립생활 당사자 16인의 이야기가 담긴 ‘나 자립했다’를 연재합니다. 너무 지루했던 곳, 시설의 기억“집 사서 일반사람처럼 살고 싶어요. 일반 사람처럼 사는 거요? 그냥 출근하고 집에서 밥먹고 좀 놀다가 자고. 그런 거. 일반인처럼 살고 싶다는 거죠.”김준영 씨의 꿈은 일반인처럼 사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인데 준영 씨에겐 삶의 목표이자 꿈이다. 준영 씨는 20세에 시설에 들어갔다. 시설에 들어가기 전까진 성남시에 있는 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충격
웰페어뉴스·장애인신문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의 주역인 탈시설 자립생활 당사자 16인의 이야기가 담긴 ‘나 자립했다’를 연재합니다. “여기가 천국이야! 도대체 왜 이곳을 나가려는 거야?”김동필 씨(중복장애 1급)가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한 시설 직원은 곧게 편 검지로 바닥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뇌병변장애와 언어장애가 있어 검지로 키보드를 어렵게 눌러가며 조용히 인터뷰를 이어가던 김 씨가 그 직원의 모습을 재현할 때에는 몸이 부들부들 떨렸고 목소리는 흥분해 있었다.“그 직원이 왜 그곳을 천국이라고 했죠?”“시설은 어쨌든 평생 먹고 입고 자는 것은 보장되니까요. 또 바깥은
장애인신문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의 주역인 탈시설 자립생활 당사자 16인의 이야기가 담긴 ‘나 자립했다’를 연재합니다. “언니, 나도 같이 나가”경남 씨의 시설생활은 1991년에 시작되었다. 15살이었다. 영등포여고 근처에서 경남 씨는 길을 잃었다. 지적장애가 있어 가족을 찾기 힘들었다. 서울 소년의 집에서 지내다가 1995년부터 철원 은혜요양원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경남 씨는 시설에서 나와 자립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지적장애인인 경남 씨가 자립생활을 할 수 있게 된 데에는 함께 시설에서 나온 희영 씨의 역할이 컸다. 시설에서 만난 희영 씨와 경남 씨는 함께 시설생활을